[날씨] 6년 만에 황사경보, 스모그까지...올봄 최악의 대기 질 / YTN

2021-03-29 6

황사에 스모그까지 유입되면서 올봄 들어 대기 질이 최악으로 치솟았습니다.

특히 짙은 황사가 한반도 상공을 뒤덮으며 서울 등 수도권에는 6년 만에 황사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지금 하늘 공원에서 바라본 서울의 도심에도 먼지가 가득한데요,

현재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가 전 시간보다 200㎍이나 높은 726㎍까지 치솟았습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10배 이상 짙어져 있는 수준입니다.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적으로도 짙은 황사가 관측되고 있습니다.

강원 북부를 제외한 전국에 황사 경보가 발령 중인데요,

전국적인 황사 경보는 2010년 11월 이후 11년만입니다.

황사에 스모그까지 겹쳤습니다.

현재 전국적으로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고, 경남에는 초미세먼지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그 밖의 대부분 지역에도 미세먼지 경보와 주의보가 각각 발령 중입니다.

뿌연 하늘 속에 낮 동안 포근하겠습니다.

오늘 낮 기온은 서울 15도, 대전 18도, 대구와 부산 20도까지 올라 어제보다 3~6도가량 높겠습니다.

황사는 내일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당분간 스모그로 인한 초미세먼지는 서울 등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봄철에 짙은 황사가 유입되면서 호흡기 건강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오늘 되도록 외출을 자제하시고, 창문을 열지 않고 실내에 머무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부득이하게 외출하신다면 KF80 이상의 미세먼지 차단용 마스크를 꼭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하늘공원에서 YTN 박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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